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팀으로 발표됐다.
지난 4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NBC 스포츠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선수 평균 연령을 조사해 발표했다. 30개 구단 중 오승환이 소속된 토론토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다. 토론토의 평균 연령은 31.01세로 메이저리그 평균(28.91세)보다 2살 넘게 차이가 났다.
올 시즌 토론토로 둥지를 옮긴 36세 오승환도 이 결과에 한몫했다. 오승환은 팀에서 커티스 그랜더슨(37)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이밖에도 저스틴 스모크(31), 조시 도날드슨(32) 등이 30대 선수로서 팀의 주축을 맡고 있다.
반면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6.92세로 가장 젊은 구단으로 발표됐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25인 로스터에서 80년대생이 4명밖에 되지 않는다. 31세의 페드로 플로리몬이 현재 팀의 최고참 선수다. 그 밖에도 필라델피아를 이어서 신시내티 레즈(27.49), 마이애미 말린스(27.8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7.9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8.02), 뉴욕 양키스(28.04)가 젊은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의 나이가 많다고 해서 마냥 안 좋은 것은 아니다. 팀별로 리빌딩, 윈나우 등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팀마다 특성을 고려해서 따져봐야 할 것이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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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Photo= by Keith Allison CC BY-SA 2.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