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올 시즌 1호 노히트노런이 만들어졌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션 마네아(26)가 그 주인공이다.
22일(한국시간), 마네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마네아는 9이닝 동안 삼진 10개, 볼넷 2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네아가 9이닝 동안 출루를 허용한 타자는 단 3명이었다. 5회에 보스턴의 샌디 레온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1회, 9회에 각각 무키 베츠와 앤드류 베닌텐디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마네아는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고 실점 역시 기록하지 않으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의 기쁨을 맛봤다.
상대가 보스턴이었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보스턴은 이번 경기 전까지 17승 2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번 기록은 오클랜드 역사상 12번째로 나온 노히트노런이다. 2010년 5월 10일 댈러스 브래든이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이후 8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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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2, 사진=MLB.com 션 마네아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