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부족했던 수비 보강에 힘을 박차고 있다. 이번 영입 대상은 토트넘의 센터백 토비 알더베이럴트(29, 벨기에)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1일 오후(현지시간) “최근 맨유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거절한 알더에비럴트에게 접근했다. 맨유는 토트넘에 약 5천만 파운드(약 717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그를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구체적인 금액까지 언급하였다.
벨기에 대표팀의 주전인 알더베이럴트는 큰 체격을 바탕으로, 깔끔한 태클과 중장거리 패스를 선보이는 수비수로 알려져있다.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오래 전부터 알더베이럴트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더 선’은 맨유 관계자의 인터뷰 인용에서, “무리뉴 감독은 알더베이럴트를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맨유는 알더베이럴트가 원하는 연봉을 맞춰 줄 의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알더베이럴트를 향한 맨유의 강한 영입 의사를 엿볼 수 있다.
여전히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있는 알더베이럴트는 현재 10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의 주급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현재 유지되고 있는 토트넘의 주급 체계를 유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의 요구에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배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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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Photo=Google images(non licen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