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이 18일(금,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16강을 향한 길은 더욱 험난해졌다.
신태용 감독은 그간의 예상을 깨고 백4 라인을 가동하는 등 파격적인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전반 초반 한국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28분 박주호(울산)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경기가 진행될수록 악재가 계속되었다.
한국은 지속해서 스웨덴에 공격 기회를 내주는 가운데 조현우(대구)의 잇따른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후반 20분 김민우(상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했고 심판이 VAR 판독 후 스웨덴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안데레아스 그란크비스트는 완벽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시종일관 골을 노렸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후반 막판, 황희찬(잘츠부르크)의 결정적 헤더슛이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대표팀은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멕시코에 패배한 독일과 함께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멕시코와의 2차전은 오는 24일(일, 한국시각) 열린다.
김민재 기자 mj99green@siri.or.kr
2018.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