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윔블던 1회전에서 유니클로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함으로써 나이키와의 20여 년 관계를 마감했다.
지난 3월, 나이키와 계약이 종료되었던 페더러는 유니클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고, 이날 첫선을 보인 것이다.
페더러는 유니클로와 기존 나이키의 3배 이상인 10년간 3억 달러(약 3,4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클로는 자국의 니시코리 케이,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에 이어 로저 페더러까지 후원하게 됨으로써, 점차 테니스계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페더러는 신발은 나이키의 제품을 그대로 착용했다. 이에 대해 페더러는 나이키가 신발만은 계속 계약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민재 기자 mj99green@siri.or.kr
201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