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7월 6일, 기존 외국인 선수인 크리스토밤과 임대를 해지하고 새 외국인 선수로 미드필더 엘비스 사리치(Elvis Saric, 28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알렸다.

11-12 시즌 크로아티아 1부 리그 NK 루코에서 데뷔한 사리치는 크로아티아 2부 리그 NK 비노그라다르, NK 인테르 자프레시치를 거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가의 FK 슬로보다 투즐라, FK 사라예보에서 뛰었다. 특히 17-18 시즌 FK 사라예보에서 주전으로 나서며 리그 28경기 5득점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좋은 폼을 유지한 채 수원에 입단했기에 수원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다.

FK 사라예보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대한민국을 3-1로 꺾은 경기를 포함해 2018년 보스니아의 6경기에 모두 출전한 사리치는 중원에서의 번뜩이는 패스와 활동량이 장점인 선수로,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재주꾼이다. 이미 수원 소속으로 K리그 1 16라운드 전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몸 상태를 예열 중이다.

최한얼 기자
harry2753@siri.or.kr
[2018년 7월 19일, 사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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