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K리그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영입이 될 수도 있는 영입이다. 지난 6월 20일, 울산은 강원 FC로부터 이근호를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울산 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김호곤 감독의 지휘 아래 김신욱-이근호-하피냐-김승용으로 이어지는 ‘철퇴축구’의 핵심 역할을 했던 이근호는 6시즌만에 울산으로 복귀하게 됐다.

2005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래로 대구, 상주, 전북, 주빌로 이와타, 엘자이시 등 여러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온 이근호는 K리그 통산 245골 67경기 44도움, 프로 통산 351경기 101골 4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K리그와 국가대표팀에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최고의 공격수이다. 이근호 영입으로 울산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박주호에 이어 국가대표급 선수진에 화려함을 한층 더했다.

이근호의 합류로 과거 AFC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며 아시아 최강팀으로 자리 잡았던 울산이 다시 제 2의 도약을 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한얼 기자
harry2753@siri.or.kr
[2018년 7월 8일, 사진 = 울산 현대 축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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