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이 KBO리그 7월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8일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된 팬 투표를 합산한 결과 로맥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7월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가 50:50 비율로 작용하는 가운데 팬 투표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로맥이 받은 표는 4표로 3위에 불과했다. 멜 로하스(KT 위즈)가 17표로 1뒤, 최원태(넥센 히어로즈)가 8표로 2위에 올랐지만 팬 투표에서 상황이 반전됐다. 팬 투표 총 4만8472표 중 로맥은 홀로 3만927표를 받으며 1위로 올라섰다. 합산 결과 로맥은 총점 37.92점을 받아 기자단 투표에서 1등을 차지한 로하스(34.57점)를 제쳤다.
로맥은 현재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로맥은 7월에만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로하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박경수(KT 위즈)와 함께 월간 홈런 순위 공동 1위에 해당된다. 로맥은 타점(23) 부문 역시 1위를 기록했고 전반적인 타격지표에서 골고루 상위권에 올랐다.
로하스 역시 로맥에게 뒤지지 않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팬 투표에서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이번 MVP 시상식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SK전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로맥은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게 된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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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사진= SK 와이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