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의 평가전을 위해 입국한 칠레 대표팀이 인종차별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월), 입국 후 휴식 차 수원 시내를 돌아다니던 칠레 선수들에게 한 축구팬이 기념사진을 요청했고,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한 선수가 눈을 찢는 행위를 한 것이다.
해당 선수는 디에고 발데스(24, 모렐리아)로 밝혀졌다.
레이날도 루에다 칠레 대표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축구에 대한 이야기만 하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남미 선수들의 인종차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작년 U-20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데르데가 눈 찢기 세리머니를 한 바 있고, 그해 11월 A매치를 위해 방한한 콜롬비아의 에드윈 카르도나도 경기 중 같은 동작을 취해 징계를 받았다.
2018.9.10.
김민재 기자 mj99green@sir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