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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서울, 김민재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에서 FC 서울이 경남 FC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남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김종부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점이 필요하다며 오늘 경기 주전들을 대거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은 신태용 감독의 아들 신재원이 선발 출전해 이목을 끌었다. 신재원은 올해 입단한 신인선수이다. 아버지 신태용 감독이 경기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 데뷔전을 치뤘다.

전반전 양 팀은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0의 균형을 깬건 서울이었다. 전반 42, 신입생 알렉산다르 페시치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멋진 헤더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한국 무대 첫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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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시치의 골로 1-0 앞서며 전반전을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부터 악재를 맞았다. 후반 10, 신재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PK를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경남은 이영재의 PK가 골대를 강타하며 절호의 동점 기회를 놓쳤다. PK를 허용한 신재원은 후반 17분 교체되면서 프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동점 기회를 놓친 경남은 최재수, 쿠니모토, 조던 머치를 동시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경남은 동점을 위해 매섭게 몰아붙였다. 실제로, 후반전 경남의 점유율은 60%에 육박했다. 하지만 서울은 단단한 수비로 경남의 공세를 막아내었다

오히려 후반 40, 서울은 골문 앞에서 멋진 연계 플레이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정확하게 골로 연결시킨 결정력이 돋보였다. 추가골을 기록한 조영욱은 자신의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경남은 김종필이 후반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더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김민재 기자 minjae@siri.or.kr

20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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