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미디어 시리

[SIRI=탄천종합운동장, 김민재 기자]

246일 만에 돌아온 탄천종합운동장은 더 팬 친화적이고 더 ‘성남’다워 졌다.

14일(일), 성남FC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만에 원래 둥지로 돌아왔다. 지난 2018년 11월 11일 경기 이후 성남종합운동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쓴지 246일 만이었다. 리모델링으로 경기장을 내준 만큼 그동안 탄천종합운동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억원 전광판답게 크고 아름다웠다 / 사진=스포츠미디어 시리

가장 큰 변화는 전광판이다. 기존 전광판은 크기, 화질 등에서 팬들이 경기에 집중하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항상 ‘팬 친화적인 구단을 만들겠다’는 은수미 구단주의 약속과 함께 20억 원을 들여 대형 전광판을 설치했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더 생생하게 경기 장면을 보고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잔디도 전면 교체했다. 이제 ‘논두렁 잔디’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는 과거 이야기가 되었다. 육상 트랙 역시 산뜻한 이미지를 주는 청색 계열로 교체되었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한 탄천종합운동장이 더 ‘성남’스러워졌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경기장 입구부터 곳곳에 가로등 배너, 통천을 활용한 브랜딩으로 경기장에 구단 컬러를 입혔다. 특히, 경기장 외벽과 맞은편 체육회관에 설치된 초대형 배너는 여기가 성남FC의 홈구장임을 확실히 각인 시켜 주었다. 경기장 내부도 마찬가지였다. 선수 라커룸, 기자회견실 등 성남FC의 팀컬러인 ‘블랙’이 없는 곳이 없었다.

경기장 맞은편 체육회관에 설치된 초대형 배너 / 사진=스포츠미디어 시리

남기일 성남 감독도 경기장 리모델링에 만족감을 표했다. 남기일 감독은 “최고 수준의 잔디가 깔린 것으로 안다. 잔디 뿌리가 더 자리잡아야 하겠지만 작년보다 좋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전광판, 트랙, 경기장 내부 등 성남시에서 많이 신경 써줬다. 선수단과 팬들을 위해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9위에 머물고 있는 성남이 새 단장한 탄천에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injae@siri.or.kr

201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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