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안희성 기자] NBA가 아프리카에서의 사업 발전을 위해 별도의 기관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Sport Business Journal’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NBA 주지사 회의에서, NBA China를 모델로 한 아프리카 법인 설립 가능성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NBA China는 리그에서 약 50억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사업 파트너로서 현재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포함한다. 또한 올해 텐센트는 15억 달러의 규모로 2024~25년 시즌까지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외신은 “아직 공식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아프리카 사업 창설을 둘러싼 회담의 초기 성격을 강조했지만, NBA가 아프리카 농구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NBA는 아프리카에 낯설지 않으며, 이에 아프리카의 농구 시장에 상업적으로 접근하려 한다”고 전했다.

NBA는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아프리카 본부를 개설했으며, 2015년과 2017년, 2018년 프레토리아에서 3차례의 아프리카 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러한 행사들은 유니세프, 넬슨 만델라 재단, 남아프리카공화국 SOS 어린이 마을 등 자선단체들을 지원했다. 더불어 지난 2017년, NBA 아카데미가 출범했으며, 현재 14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선수 개발 프로그래밍이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성과 역시 나타났다. NBA에 따르면, 2018-19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는 13명의 아프리카 태생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현재 80명 이상의 NBA 선수와 전 아프리카 NBA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다만, 외신은 NBA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충분한 상업적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안희성 기자 (heeseong@siri.or.kr)

[2019.10.1, 사진 = pngi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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