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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이민수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첫 승이 쉽지만은 않다.

 

부산은 지난 6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이정협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상주 문선민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올 시즌 개막 2연패 뒤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K리그1 첫 승은 또 한 번 미뤄야 했다.



 

5년 만의 K리그1 복귀 후 4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던 부산은 이날 경기에서는 이전에 주로 쓰던 4-3-3에서 4-2-3-1로 포메이션에 변화를 가져가는 등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바뀐 전술은 잘 맞아떨어졌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부산은 상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그동안 잘 보이지 않던 호물로와 김진규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도 몇 차례 보였다. 상주 수비가 흔들렸고, 전반 3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서간 부산은 후반전 상주의 공세를 잘 이겨내며 승리에 한발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동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 22분 중앙선 부근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김정호 골키퍼가 잡으려다 더듬는 찰나에, 뒤따라오던 상주 문선민에게 공을 빼앗기고 말았다. 문선민은 그대로 빈 골문에 가볍게 차 넣었다. 지난 울산전부터 선발 출전하여 계속 선방해 오던 김정호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짙었다.

 

이후 부산은 김동우, 헤이즈, 빈치씽코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봤지만, 별다른 소득은 얻지 못했다. 결국 부산은 또다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개막 후 연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점차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는 부산, 오는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과연 부산이 올 시즌 K리그1로 동반 승격한 광주를 제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의 맞대결은 부산이 1승 3무로 우세했다.

이민수 기자(lms0185@siri.or.kr)

[20.06.08, 사진 출처=부산 아이파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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