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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유혜연 기자] 뜨거웠던 2021 LCK 스프링이 막이 내린 뒤, MSI에 진출한 담원 기아를 제외한 모든 팀은 잠깐 휴식기에 들어갔다. 팀에게 주어진 두 달이라는 자유로운 시간의 절반, 각 팀은 어떤 활동을 하며 비시즌을 보냈을까. 세 개의 키워드로 나눠 알아봤다.

 

#스폰서쉽



젠지는 에너지 드링크 회사 몬스터 에너지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진행 예정이라 밝혔다. 파트너십 체결 공지 이후, MSI 객원 해설로 나선 라스칼의 유니폼 좌측 팔에 몬스터 에너지 패치가 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DRX또한 기존 에너지 드링크 스폰서인 레드불과 함께 진행하는 대회인 ‘레드불 원라이프’를 진행했다.

티원 또한 선수와 팬덤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인 비마이프렌즈와의 MOU를 통해 커머스 및 팬 커뮤니티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다. 그 외 기존 스폰 기업인 나이키와 삼성 오디세이와 진행하는 유튜브 컨텐츠를 게시했으며, 페이커의 생일에는 기존 스폰서인 BMW의 차량을 선물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력 보강

비시즌 동안 보완을 통해 서머에서의 도약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 및 감독, 코치진 전력 보강도 이뤄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작년 T1에서 활동했던 ‘Comet’ 임혜성 코치를 영입했으며, 선수로는 LPL EDG 소속이었던 미드라이너 ‘Gori’ 김태우를 영입했다. 고리가 들어오며 기존 미드 라이너였던 ‘Bay’ 박준병과 정글 ‘Juhan’ 이주한은 챌린저스 팀으로 샌드 다운됐다.

아프리카 또한 전력 보강에 힘썼다. 분석 코치로 활동한 ‘Chaos’ 변영섭 코치를 떠나보내고, 감독이던 ‘Rigby’ 한얼 감독을 코치로 변경시킨 아프리카는 ‘Cain’ 장누리 감독과 손을 잡았다. 나진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카인은 CJ 엔투스와 C9에서의 코치 생활을 지나 TL 감독을 맡았으며, 감독 시절 2019 LCS Summer 최고 감독상을 수상하며 코치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아프리카는 기존 불안하던 라인으로 지목되던 바텀 라인에 리브 샌드박스 출신 원딜 ‘Leo’ 한겨레를 영입하며 힘을 실었다. 레오는 바텀 라인에서 자신의 롤모델인 ‘Bang’ 배준식과 주전 경쟁을 치르게 됐다.

 

#팬들과의 소통

많은 구단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비 시즌 동안 지속적인 팬들과의 소통이었다. 시즌 중에도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던 기존 구단에 추가로 소통 문제로 지적받았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뛰어든 것이 인상적인 변화였다.

많은 팀이 유튜브 콘텐츠를 게시하면서 비시즌 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유튜버 혁구와 협업해 선수 소개 콘텐츠를 기획했으며, 젠지는 ‘젠지 온에어’를 통해 운영 중인 종목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콘텐츠를 게시하기도 했다.

그 외 독특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한 구단들도 있었다. 한화생명은 시즌 중에도 꾸준히 올리던 선수들의 비하인드 만화 콘텐츠인 일상한타를 꾸준히 게시 중이며, 농심 레드포스는 유튜브 멤버십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온라인 팬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DRX는 홍대에 건립되는 신사옥의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팬의 사연을 받아 진행하는 팬터뷰 콘텐츠를 유튜브에 게시하기도 했다.

아쉬운 것은 여전히, KT의 불통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소통으로 지적받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선수들이 작성했던 프로필을 공유하고, 선수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면, KT는 여전히 일방향 소통을 고집 중이다.

KT는 선수 스트리밍 하이라이트와 틱톡 계정에 올렸던 영상을 게시하거나, 방송 일정 정도를 공유하는 선으로 팬들과 여전히 ‘기본적인’ 소통에 그치는 모습이다. 비시즌 간 팀의 인수에 관한 불안한 소식과 함께 정보를 많이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KT의 양방향 소통의 부재는 더욱더 아쉬울 뿐이다.

그 외 농심 레드포스는 서머 유니폼을 공개하고, 리브 샌드박스 또한 유니폼으로 추정되는 것에 대한 카운트 다운을 진행하며 유니폼 판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많은 구단이 비시즌 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MSI에 진출하지 못한 구단들 또한 더 끈끈해진 사이의 팬들과 함께 서머 때 더 강해져서 돌아오기 위해 노력 중임을 알 수 있었다. 공백기 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따라 서머 때의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으며, 이는 월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들은 서머 직전까지 팀 전력 보강을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LCK는 약 한 달간의 휴식기를 추가로 거친 뒤에 2021 LCK 서머로 막을 올린다.

 

 

유혜연 기자 (kindahearted@siri.or.kr)

[2021.04.17 사진= 젠지 이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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