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귀혁 기자] 별다른 포토샵이 필요 없었다.

오는 7월 11일(한국시간) UFC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와 코너 맥그리거의 3차전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가운데 UFC가 공식 SNS를 통해 3차전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통상 UFC 공식 포스터는 국가 대항전 느낌 혹은 선수들을 상징하는 색깔들로 화려하게 채워 넣는다.

하지만 이번 포스터는 검은 바탕에 포이리에와 맥그리거 얼굴을 양 쪽에 배치하며 무게감과 절제된 모습을 보여줬다. 숙명의 라이벌이자 슈퍼스타 간 맞대결에 별 다른 미사어구가 필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두 선수의 2차전만 하더라도 포이리에의 국적인 미국과 맥그리거의 국적인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색깔을 포스터 곳곳에 삽입하며 화려함을 강조했다.

둘의 티켓파워는 어마어마하다. 실제 두 선수의 2차전은 총 160만건의 PPV(페이-퍼-뷰) 판매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냈으며, 특히 맥그리거는 역대 UFC PPV 판매 순위 다섯 손가락에 모두 본인의 이름을 올렸다. 포이리에 역시 수려한 외모와 함께 매 경기 난타전으로 수많은 명승부를 제조함은 물론, 자신의 기부 재단인 ‘Good Fight Foundation’을 통해 자선 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

실제 둘의 2차전도 포이리에의 자선 활동에서 시작했다. 맥그리거가 작년 9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UFC와는 논외인 자선대회를 펼쳐보자”라고 제안했고, 포이리에도 이에 동의했다. 그리고 그 무대는 UFC 옥타곤으로 옮겨서 진행했고, 당시 포이리에가 패배할 것이라는 여론을 뒤집고 맥그리거에게 생애 첫 TKO패배를 안기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김귀혁 기자(rlarnlgur1997@siri.or.kr)

[21.05.24 사진=U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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