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한결 기자] 유로 2020 죽음의 조 맞대결에서 프랑스가 독일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유로 2020 F조 1차전 경기가 있었다. 독일과 프랑스의 맞대결로, 경기 시작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최근 월드컵을 우승한 팀들 간의 맞대결이기에 엄청난 주목을 받는 것이 당연했다. 프랑스의 승리를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으나 독일의 홈에서 열리는 만큼 독일의 우위를 예상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엄청난 공격진을 자랑하는 프랑스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했다. 엄청난 속도의 음바페는 계속해서 독일의 수비진을 괴롭혔고, 그리즈만과 벤제마도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중원에서 포그바의 패스가 돋보였다. 득점도 포그바의 발 끝에서 나왔다.

포그바는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감각적으로 왼쪽 뒷공간을 보고 패스를 내줬다. 왼쪽 수비 뤼카 에르난데스가 빠르게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독일 수비수 훔멜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프랑스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던 독일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 골이었다.

독일도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뮐러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바란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무엇보다 확실한 중앙공격수가 없는 점이 너무나도 아쉬운 독일이었다. 프랑스는 포그바의 패스와 음바페의 돌파를 주무기로 공격하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되었다. 프랑스는 벤제마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도 있었다. 독일은 공격진을 바꿨지만, 여전히 확실한 중앙공격수인 볼란트 투입은 하지 않았고,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독일 수비진은 계속 음바페를 막지 못했고, 훔멜스가 페널티킥을 허용할 뻔했지만 다행히 심판이 넘어갔다. 독일 공격진은 끝끝내 바란-킴펨베 라인을 넘지 못하며 경기는 1대0으로 끝났다. 프랑스는 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우승 후보의 위용을 뽐낸 반면, 독일은 아쉬운 경기를 홈팬들에게 선보였다. 클로제-고메즈 이후 별 다른 중앙공격수가 없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

첫 경기를 어렵게 시작한 독일은 다음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만난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독일이다. 죽음의 조 F조 첫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어떤 팀이 16강에 진출하고, 어떤 팀이 실패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한결 기자(hangyul9696@naver.com)
[21.6.16, 사진 = 프랑스 축구 대표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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