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유수민 기자] 지난 5월 22일, 울산의 한 카페에서 K리그1 울산 현대 축구단의 팀매니저 강동훈 사원을 만났다.

대부분의 축구 팬들은 필드 위에서 경기를 뛰는 멋진 선수들의 모습에 열광하곤 하지만 필자는 경기장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을 케어하는 스태프 및 매니저들에게 눈길이 갔다. 경기장 바깥에서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진 필자는 당시 K리그1 1위의 위엄에 빛나던 울산현대축구단의 팀 매니저를 찾아갔다.

이 인터뷰 기사를 통해 많은 축구 팬들이 프로 스포츠 한 경기의 성공적인 개최에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선수들이 양지에서 빛나게 하기 위해 음지에서 노력하는 이들의 수고에도 관심을 갖고 응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울산현대축구단 사무국 기획운영팀에서 프로팀 운영 매니저를 맡고 있는 강동훈 입니다. 저는 서울 소재의 건국대학교에서 사회환경공학 및 영어영문학을 전공하였고 울산에 내려와 근무한지는 4년차입니다.

 

Q) 현재 소속된 팀/직책에서 주로 어떤 업무를 맡아 하고 있는지?

저는 울산현대축구단 사무국 내 4개팀 中 기획운영팀에서 프로팀운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범위가 굉장히 광범위하지만 보통 선수단 지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리그 일정에 따라 선수단 홈경기 및 원정경기에 필요 되는 숙박이나 식사, 기타 전반적인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업무를 맡아 하고 있습니다. 경기 전에는 각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 엔트리 작업 및 발표를 하며 경기 당일에는 선수단과 동행하여 벤치에서 선수교체작업 및 용병 통역을 맡고 있습니다. 울산현대축구단은 올해 카타르 피파 클럽월드컵 그리고 매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있는 팀이기에 국제업무를 전반적으로 동시에 담당하고 있으면서 타 구단과는 다르게 매니저 업무를 메인으로 하면서 용병 4명의 통역업무를 겸직하고 있어, 훈련시에 항상 동행하여 감독님 및 코칭스태프 이하 지시사항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Q) 지금의 자리에 도달하도록 도와준 교육이나 경험이 있다면?

제가 이전에 근무했던 고양오리온스 프로농구단이나 GS스포츠 FC서울 그리고 현재 근무하고있는 울산현대축구단에서 주로 국제업무를 담당해왔기에 외국어 능력이 필수로 요구되었습니다. 저는 대학교 입학 전까지 중,고등학교 생활을 캐나다에서 보냈기에 영어에 능통했고 중국어 또한 대학생활동안 공부하여 외국어에 능통한 것이 현재 이 위치에 있게 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학생활 중에 공과대학 축구동아리 임원으로서 서울대학축구연맹 대회 SUFA나 축구분석업체 BePro에서 주최하는 서울대학챔피언스리그 그리고 문화체육장관부에서 주최하는 전국문화체육장관부배 축구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면서 동아리를 운영했던 점 또한 현재 울산현대축구단에 입사할 때 그리고 입사하고도 인프라적인 측면이나 경험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현직에 뽑힌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앞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외국어 능력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포츠분야에서 다양한 종목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또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군 제대 이후 고양오리온스 프로농구단에서 통역업무를 시작으로 다음 카카오스포츠에서 프로야구 관련 컨텐츠크리에이터 생활을 했으며 스포츠동아에서 기자생활 또한 경험하였습니다. 이후 아디다스 스포츠에서 굳은 일부터 대회주최까지 경험했고 GS스포츠에 입사하여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KIXX 배구단과 FC서울 마케팅팀에서 업무를 진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 또한 당시 다른 지원자들과 가장 차별화된 강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프로팀 매니저라는 일을 하며 재미있는 점과 힘든 점이 있다면?

프로스포츠구단에서 팀매니저를 맡고 있다고 했을 때 스포츠분야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많은 외부사람들은 중계방송에 비춰지는 모습이나 외적으로 비춰지는 화려한 모습들만 보고 기억하기 때문에 제가 맡고 있는 업무가 굉장히 화려한 업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이기에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프로스포츠구단에서 종사하는 많은 프런트 직원들은 양지에 있는 선수들을 빛나게 하기위해서 음지에서 정말 끝없이 노력하고 힘들게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 직장에서나 ‘힘듦’은 존재하지만 저는 이 부분이 제 직업의 단점이면서도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 ‘힘듦’의 과정을 통해서 결과를 현장에서 눈에 보이게 도출해 낼 수 있다는 점이 프로스포츠 구단 종사자로서 가장 매력적인 단점이자 곧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SIRI Interview] 울산현대축구단 팀매니저 강동훈 사원 인터뷰에서 계속

 

유수민 기자(dbtnals02@siri.or.kr)

[21.10.10 사진 = 강동훈 매니저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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