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재원 기자]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유신고와 충암고의 대결에서 유신고가 3:1 승을 거두며 3년 만에 청룡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유신고는 3학년 박시원과 조영우가 있음에도 선발 투수로 2학년 이기창을 선택했다. 충암고는 지난 4강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윤영철이 투구 수 제한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이태연이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선취점은 유신고가 먼저 가져갔다. 4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7번 타자 박지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팽팽하던 0의 균형이 깨졌다. 이어진 정영진의 타석에서도 안타가 나오며 2:0으로 유신고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에 충암고도 이어진 5회 초 2사 상황에서 7번 타자 이충헌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내며 기세를 살리기 시작했다. 이후 대타 이신혁의 내야 안타로 경기는 2:1이 되었다.

그러자 유신고도 이에 질세라 5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5번 타자 황준성이 충암고의 바뀐 투수 박건우를 상대로 1타점 땅볼을 쳐내며 3:1로 다시 2점 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6회부터 유신고는 박시원, 조영우가 차례로 등판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최종 3:1로 승리한 유신고는 지난 2019년 청룡기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청룡기 우승 깃발을 들게 되었다.

장재원 기자(rooney0526@siri.or.kr)

[22.07.23, 사진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