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준영 기자] ‘리즈 시절’
리즈 시절은 외모, 인기, 실력 따위가 절정에 올라 가장 좋은 시기라는 뜻이다. 이 의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의 축구 선수 스미스(Smith, A.)가 축구 클럽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때를 이르던 말에서 비롯하였다.
우리나라 국어사전 속에 등재된 리즈가 EPL 명문 첼시 FC(이하 ‘첼시’)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었다.
홈팀 리즈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드리고 – 제임스, 애런슨, 해리슨 – 로카, 아담스 – 크리스텐센, 코흐, 요렌테, 스트루이크 – 멜리에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첼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하베르츠 – 마운트, 스털링 – 쿠쿠렐라, 조르지뉴, 갤러거, 로프터스-치크 – 실바, 쿨리발리, 제임스 – 멘디가 출격했다.
이 경기는 첼시가 경기 시작부터 리즈를 압박했다. 전반 1분, 스털링이 중앙으로 돌파 이후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슈팅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 압박이 결실을 보았는지 결국 첼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쿠쿠렐라가 내준 패스를 스털링이 받은 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 이후는 ‘리즈 시절’이 아니라 ‘리즈 타임’이었다. 리즈가 전반 33분, 37분, 그리고 후반 24분 연속 3골을 기록하며 거함 첼시를 침몰시켰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베테랑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가 경고 누적으로 후반 39분 퇴장당하면서 첼시가 경기의 흐름을 되돌리려던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다.
이로써 리즈는 2승 1무(승점 7)로 리그 2위에, 첼시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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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기자(aay0909@naver.com)
[22.08.22, 사진 출처=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