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준영 기자] 토트넘이 야심 차게 데려왔던 스페인산 유망주가 영입 실패 사례로 낙인찍히고 있다.

스페인 국적의 2001년생 윙어 브리안 힐은 세비야 FC로부터 에릭 라멜라와 2,500만 유로(한화 약 344억 원)의 현금을 더해 영입한 선수이다.

힐은 라멜라의 이적 당시 선수 가치가 약 2,000만 유로(한화 약 275억 원) 정도였기 때문에, 한국 돈으로 최소 6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해 데려온 선수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누누 산투 전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지 못했고, 스페인의 발렌시아 CF로 6개월간의 임대를 떠나며 고국 무대로 복귀했다.

임대 계약 기간이 끝나 잉글랜드로 복귀한 브리안 힐은 한국에서 치러진 프리 시즌 투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한국 팬들을 만났으나, 여전히 콘테 감독에 눈에는 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계에서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과 발렌시아는 힐의 임대 이적을 두고 새로운 협상 스케줄을 잡았다. 두 구단 모두 다음 주 내에 이적이 완료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연 힐이 발렌시아에서 다시 한번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혹은 토트넘의 영입 실패 사례로 남게 될까?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결과는 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장준영 기자(aay0909@naver.com)

[22.08.23, 사진 출처=브리안 힐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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