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준영 기자]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이 문구는 이대호의 신가드에 적힌 문구이다. 매 타석마다 차고 나오는 신가드에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문구를 새기며 그는 팬들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4번 타자 이대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였다. 이에 KBO는 7월 16일 KBO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2017년 은퇴 투어를 진행한 이승엽에 이어 역대 2번째 은퇴 투어의 개시를 알렸다.
구단별 은퇴 투어는 7월 28일 잠실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9월 22일 역시 잠실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경기까지 총 9개 구단의 주최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1개 구단이자 이대호의 원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 주최의 공식 은퇴식은 10월 8일, 사직 야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제2의 시작을 응원하고, 그의 선수 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은퇴식 ‘RE:DAEHO’ 행사를 10월 8일(토)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사직에서 펼쳐질 이대호 은퇴식의 상대가 LG 트윈스로 확정되면서, 잠실에서 열린 박용택의 은퇴식 경기를 함께했던 롯데와 일명 ‘은퇴식 더비’를 진행하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롯데는 이대호의 영구결번식과 은퇴식을 진행해 이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이대호의 영구결번은 롯데 구단 사상 2번째 영구결번이 되며(첫 번째는 11 최동원), KBO리그 17번째 영구결번이 된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장준영 기자(aay0909@naver.com)
[22.09.29, 사진 출처=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