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황주희 기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영국 사회 전반에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생전 영국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친 만큼 영국 정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여왕의 서거에 따라 장례식 1주일 후까지 추모 기간을 설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여왕의 서거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10~12일 예정된 EPL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혀 한국 시각으로 11일 오전 1시 30분에 예정되어있던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의 경기도 연기되었다.
맨체스터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의 경기 시작 전 추모시간이 마련되기도 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검은색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추모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70년간 재위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96년 영국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 FIFA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했던 당시 트로피를 주장 보비 무어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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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희 기자 (juhee_h10@sir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