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현계원 기자] DRX가 역대 국제대회 최고 성적을 거두며 발로란트 챔피언스를 마무리한다.
9월 17일 진행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 패자 결승에서 DRX는 OpTic Gaming에게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DRX는 초반 OpTic Gaming의 기세에 밀려 첫 1,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 바인드에서 OpTic Gaming은 ‘yay’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DRX를 압도했다. DRX는 ‘RB’를 중심으로 반격하며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아쉽게도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DRX는 자신들이 선택한 브리즈마저 OpTic에게 압도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상황 3세트 프랙처로 돌아가자 DRX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DRX는 그동안 프랙처에서 재미를 보았던 ‘RB’의 네온과 ‘BuZz’의 체임버를 꺼내들었다.
3세트 초반까지 DRX의 흐름이 살아나지 못한 상황 DRX를 구해낸 선수는 ‘MaKo’였다. 4:2로 지고 있던 7라운드 MaKo는 3명을 잡아내며 공격을 이끌었고 ‘Stax’가 마무리하며 라운드를 가져왔다. MaKo는 이어지는 라운드에서 4명을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MaKo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자 ‘RB’의 네온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났고 결과적으로 전반을 7:5 리드와 함께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OpTic은 권총라운드와 이어지는 라운드를 가져오며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미궁으로 빠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라운드를 가져온 DRX는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MaKo가 4명을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라운드에서 Zest와 RB가 살아났고 DRX는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12:8 상황에서 DRX는 MaKo와 BuZz가 상대를 잡아내며 승부를 유리하게 만들었고 결국 프랙처를 가져왔다.
이어지는 4세트 전장은 DRX의 기적을 만들어낸 어센트였다. OpTic의 yay는 체임버가 아닌 제트를 꺼내들었고 오퍼(스나이퍼) 스페셜리스트였던 yay가 체임버가 아닌 제트를 들자 DRX의 경기력이 다시 살아났다. 제트를 잡은 BuZz는 적재 적소에 진입과 수비를 보여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이전 세트 좋은 모습을 보여준 Zest와 MaKo 역시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 5세트 전장은 헤이븐이었다. 전반전 치고 나간 팀은 OpTic이었다. OpTic은 권총 라운드를 포함하여 3라운드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3:0으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DRX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4라운드를 가져온 DRX는 5라운드에서 RB가 2:4로 불리한 상황에서 3명을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고 OpTic의 에이스 yay를 미세한 체력 속에서 잡아내며 기세를 가져왔다.
하지만 OpTic은 전반을 8:4로 유리하게 마쳤고 DRX는 후반전 반전이 필요했다. DRX는 권총 라운드를 승리하며 한점 따라갔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이코 스틸을 당하는 실수를 범했고 결과적으로 OpTic에게 세트가 유리하게 형성되었다.
하지만 DRX는 포기하지 않았고 내리 2세트를 가져오며 10:7까지 추격한다. 크레드가 유리한 상황에서 한 라운드만 잘 지키면 2점차까지 따라갈 수 있었지만 DRX는 이코 스틸을 또 한번 허용하고 말았고 이는 5세트 승부에 패인이 되고 말았다.
DRX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11:10까지 추격했지만 OpTic은 ‘Victor’와 ‘Marved’가 대활약하며 결국 최종 결승전 티켓을 차지했다.
OpTic에게 아쉽게 패한 DRX는 자신들의 국제대회 최고 성적 갱신과 함께 전세계 팬들에게 자신들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주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현계원 기자(hyungw0422@siri.or.kr)
[22.09.17, 사진 =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