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윤성 기자] KIA타이거즈 이의리가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이의리(20·KIA)는 지난 4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승리했다.
KIA가 5강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인 이날, 이의리는 프로 데뷔후 첫 10승을 수확했다. 에이스 양현종(12승)에 이어 올시즌 KIA에서 나온 두번째 10승 투수다.
KIA의 10승 투수 계보는 사실상 양현종에서 끊겨 있었다. 2009년 풀타임 선발 시즌을 시작한 양현종이 바로 12승을 거둬 에이스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KIA에 양현종을 제외한 국내 10승 투수는 딱 2명 있었다. 양현종 이전에 에이스였던 윤석민이 2011년 투수 4관왕에 오르며 17승을 거뒀고, 2012년에는 11년차로 재기에 도전하던 김진우가 10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이의리는 올해는 풀타임 시즌을 끝까지 치르고 154이닝을 던져 처음으로 규정이닝도 채웠다.
지난해 ‘슈퍼루키’로 불리며 등장한 2년차 이의리가 그 기대를 착실히 충족시켜주고 있다.
지난해 36년 만에 타이거즈에 신인왕을 안긴 데 이어 올해는 10년 만에 새로운 10승 투수 탄생을 KIA에 선물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윤성 기자(yeoun0809@naver.com)
[2022.10.06. 사진=KIA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