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윤성 기자] 허웅, 허훈 형제와 같은 슈퍼스타들이 프로 농구의 인기를 이끌고 이현중, 여준석 등 국내 외 대학 무대 스타들이 연이어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한국 농구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에서는 한국 농구의 현재와 미래가 될 선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인터뷰 대상 선수인 한양대학교 신지원 선수를 만나보았다.
(아래 인터뷰는 2022년 8월 6일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Q. MBC배 이후로 이번 시즌이 마무리가 되었다고 알고있어요. 선수님의 이번 시즌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사다난했습니다. 대학 리그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를 한 번에 진행하다 보니 부상과 함께 잘 안 풀리는 부분들도 있었기에 다사다난 했다고 표현했습니다.
Q. 고등 리그와 대학 리그 선수 생활의 가장 큰 차이점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고등 리그와 대학 리그 선수 생활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대학 리그가 훨씬 더 체계적입니다. 또 대학 리그 선수들의 힘, 스피드 그리고 팀 내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처음 대학 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Q. 이와 반대로 그럼 대학 리그만의 좋은 점이란?
일단 고등 리그와 달리 관중도 많이 생기고, 각 팀마다 팬들이 있기에 사람들과 함께 대학 리그 농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Q. 한양대는 육상 농구로 유명한 팀인데 힘든 점은 없나요?
육상 농구다 보니 5명이 단체로 뛰는 농구이기에 경기를 하다 보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Q. 대학 리그에서 꼭 세우고 싶은 기록이 있나요?
대학 리그에서도 꼭 한 번 더블-더블(double double)을 달성해보고 싶습니다.
(더블 더블: 한 선수가 한 경기 내에서 득점ㆍ리바운드ㆍ어시스트ㆍ가로채기ㆍ블록 슛 등 다섯 개 부문 중 두 개 부문에 대하여 두 자릿수의 성공을 기록하는 일)
Q. 현재 무엇에 중점을 두고 비 시즌을 보내고 있나요?
앞서 고등 리그와의 차이점에서 답변했듯이 힘과 스피드 등에서 차이가 있기에 슈팅과 같은 제게 부족한 부분들을 위주로 보완하여 훈련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선수로 기억 되고 싶나요?
한양대에 ‘이런 선수(신지원 선수)가 있구나’ 할 수 있는 선수,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Q. 롤 모델이 있나요?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롤 모델은 전주 KCC 이지스 이승현 선수 입니다. 그 이유로는 먼저 키가 비슷한데다 농구 하는 스타일이나 슛폼 같은 부분도 비슷하며 같은 왼손잡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이승현 선수님에게 꽂히게 된 것 같습니다.
Q. 나에게 ‘농구’란?
저에게 농구란 친구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단지 농구가 좋아서 농구를 하게 되었지만 농구를 하다 보니 농구가 잘 되기도 하고, 잘 안 되기도 하고,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기에 친구 같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김윤성 기자(yeoun0809@naver.com)
[22.10.11, 사진 = 한국대학농구연맹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