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박진형 기자] 전 세계 3위 가상 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신청을 함으로써 마이애미 히트의 홈구장이었던 FTX 아레나도 이름을 바꿔야 할 상황에 처했다.
지난 2021년 6월 마이애미 히트와 FTX는 경기장 명명권에 대해 19년에 달하는 계약을 했다. 이에 마이애미는 1년 반 가량 FTX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시즌과 비시즌을 거쳤다. 당시 계약 금액은 무려 1억 3500만 달러였다.
FTX의 파산신청에 대해 마이애미는 매우 실망했다며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성명을 낸 상태이다.
지난 2001년 휴스턴의 엔론 필드 이후 경기장 이름이 불미스러운 일로 바뀐 것은 처음이다. 당시 엔론은 희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르며 파산했고 휴스턴은 경기장 이름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마이애미가 빠른 시일 내에 명명권과 관련한 파트너를 찾아 남은 시즌을 잘 치를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박진형 기자(slamdunk781@gmail.com)
[2022.11.13, 사진 = 마이애미 히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