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윤성 기자]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이하 KBO리그)가 다음달 4월 1일 개막한다.

2023 KBO리그가 정규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총 10개의 팀은 각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게 된다.

2023 시즌 새로운 규정으로는 2연전 폐지, 이물질 사용시 제재, 로진 시행 세칙, 주루 장갑 크기, 경기 스피드업 규정 강화, 부상자 명단 등재, 불필요한 친목행위 금지, KBO 수비상 신설 등이 있다.

시즌 막바지 잦은 이동으로 선수들의 체력 저하 및 피로감이 쌓이며 많은 개편의 이야기가 나왔던 2연전은 개막 2연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되며 없어진다. 따라서 10개의 팀의 전체 홈-원정 경기수가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 또는 홈 71경기- 원정 73경기로 진행된다.

이물질 검사는 경기 전 또는 경기 중 심판진에서 의심이 가는 경우나 상대팀에서 이의 신청을 할 경우에 실시하게 된다. 혹시라도 끈적한 특수 물질 또는 금지된 이물질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반칙 행위로 간주한다. 투수뿐만 아니라 야수나 포수도 심판의 판단에 의해 이물질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이물질 사용이 적발된다면 해당 선수는 즉시 퇴장 및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받게된다.

로진은 승인된 제품만을 사용하도록 규칙이 추가되었다. KBO 리그에서는 KBO, MLB(미국), 또는 NPB(일본)에서 승인한 제품만이 사용가능하며, 경기 1시간 전까지 사용할 로진을 심판위원에게 제출하여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주자들이 착용하는 주루 장갑에 대한 규정도 도입된다. 주루 장갑은 길이 30cm 너비 13cm 이내의 장갑만이 사용가능하다. 플레이 도중 손에서 빠지지 않도록 고정해야하고 이를 위반하여 경기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받게 된다.

경기를 더 빠르고 박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스피드업 규정이 강화되었다. 마운드 방문시간은 25초로 기존보다 5초가 더 빨라졌고 감독과 코치는 마운드 방문 후 25초 안에 덕아웃으로 이동, 30초가 지난 시점엔 포수가 포구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 최소한 한 발을 타석 안에 둬야하며 이를 위반시에는 벌금 20만원을 부과하는 타석 이탈 제한 규정 또한 더욱 엄격하게 적용한다.

선수의 부상 경과를 지켜본 다음 부상자 명단 등재를 결정할 수 있도록 마지막 경기 출장 다음날로부터 엔트리 말소일(부상자 명단 등재일)까지 최대 3일 소급하여 인정시키기로 했다. 또 동일한 부상으로 부상자 등재 연장을 신청 시, 1회에 한해 추가 진단서 없이 신청서만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클리닝 타임 때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상대팀 선수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행위가 금지된다. 경기 외적으로 괜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조치라고 한다.

마지막 KBO 수비상 신설은 리그 차원의 공식 수비 상 제정으로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수비 기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후보, 수상자 선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실행위원회에서 확정하여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새롭게 바뀐 규정과 함께 2023 KBO리그 개막전은 4월 1일 잠실 롯데-두산(스트레일리vs알칸타라), 문학 KIA-SSG(앤더슨vs김광현), 대구 NC-삼성(페디vs뷰캐넌), 수원 LG-kt(켈리vs벤자민), 고척 한화-키움(스미스vs안우진)의 경기로 시작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김윤성 기자(yeoun0809@naver.com)

​[23.03.31, 사진 = KBO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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