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이예람 기자] 프로야구 삼성과 키움이 내야수와 불펜 투수를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27일 “이원석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주고, 투수 김태훈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8∼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3연전을 벌인 두 팀은 이때 직접 만나서 실무자끼리 트레이드를 논의하기 시작했고, 25일 고형욱 키움 단장과 홍준학 삼성 단장이 세부 조율을 거쳐 최종 합의했다.

이원석은 2017년부터 삼성에 있으면서 중심 타선에 힘을 주고, 더그아웃 리더로 삼성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다. 시즌 19경기, 타율 0.362, 1홈런 10타점, 출루율 0.486, 장타율 0.483, OPS 0.969를 만들고 있는 타자다. 득점권 타율도 0.444에 달한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이원석이 공격과 수비 모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팀은 좌타자가 많은데, 우타자 이원석의 가세로 타선 짜임새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은 주전 내야수 이원석을 보내야 할 정도로 불펜 사정이 좋지 않다.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김태훈은 2012년 9라운드 79순위로 넥센에 지명을 받았다. 프로 통산 263경기에 출전, 26승 10패 22세이브 42홀드 ERA 4.59를 기록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여러 포지션에서 던질 수 있는 선수다. 이 한 선수가 들어옴으로써, 불펜에 안정화를 줄 거로 생각한다. 필승조 한 명이 늘어나면서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거라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이예람 기자 (ramme2@hufs.ac.kr)

[2023.04.27, 사진 = KB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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