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이 제37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500m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며 환호하였다.
황대헌은 4월 1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연상시킬 만큼 완벽한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1500m는 규정상 일곱 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어드벤티지를 받은 선수들이 생기면서 아홉 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하게 되었다. 많은 선수들이 출전한 만큼 초반 자리싸움은 굉장히 치열했다.
네 번째로 출발한 황대헌은 곧바로 일곱 번째 자리까지 밀려 뒷자리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여덟 바퀴 반을 남겨둔 상황에서는 아웃코스로 선수들을 추월하며 다섯 번째의 자리에 올랐다.
계속해서 인코스 추월을 시도한 황대헌은 세 바퀴를 남겨두고 다시 한번 인코스 추월을 통해 김건우(스포츠토토)를 제쳤다. 계속해서 기회를 본 황대헌은 마침내 한 바퀴를 남겨두고 정원식(스포츠토토)도 추월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2분17초151을 기록한 황대헌은 2분17초207을 기록한 정원식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3.04.07. 사진 = ISU Speed Skating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