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RI = 김선화 기자 ] 서울 SK 나이츠 리온 윌리엄스가 경기 0.6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을 넣어 역전승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지난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2-91로 창원 LG 세이커스를 이겼다. SK 나이츠는 1, 2차전 연승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눈앞에 두고 있다.

쟈밀 워니는 이날 4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 나이츠의 사기를 올렸다. 허일영 역시 24점 6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초반 경기는 LG가 리드를 가져갔지만, SK의 허일영 연속 3점 슛의 활약으로 1쿼터 중반에 SK가 리드를 뺏었다. 서로의 접전 끝에 24-22로 SK가 2점을 리드한 상태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SK의 리드는 이어졌다. 계속해서 득점에서 실패하던 LG는 윤원상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쿼터 중반 역전했다. LG 이관희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43-46으로 LG가 리드를 가져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 계속해서 LG가 리드를 지켜냈다. 3쿼터 막판 이관희와 이재도의 득점으로 LG와 SK의 점수 차는 크게 벌어졌다. 이에 SK는 김선형과 워니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가려 했지만, 페리의 플레이에 64-71로 7점 차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SK는 계속해서 페리와 이관희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는 두 자릿수 차이로 벌어졌다. LG의 승기가 보이는 가운데, 워니의 계속된 활약으로SK는 맹렬한 추격을 이어갔다. 쿼터 중반 허일영의 3점 동점 슛이 터졌고, 허일영의 자유투로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후 허일영과 워니의 득점으로 SK가 차이를 벌리는 듯했지만, LG의 반격 끝에 종료 1분여 전 격차가 1점으로 줄었다. 이어, 윤원상의 중거리 슛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종료 직전 워니의 5반칙으로 윌리엄스가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뛰게 되었다. 89-90의 상황에서 막판에 투입된 윌리엄스가 경기 종료 0.6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위닝샷을 일궈냈다.

SK 나이츠는 2번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오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LG와 SK가 어떤 경기를 끌어낼지 기대가 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선화 기자 (sunhwak@hufs.ac.kr)

[ 2023/04/17, 사진 = 서울 SK 나이츠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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