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이 피겨의 단체전인 ‘팀 트로피’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은 지난 11일 2022-23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프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으로는 남자 싱글 차준환, 이시형(이상 고려대), 여자 싱글 이해인(세화여고), 김예림(단국대), 페어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아이스댄스 임해나-취한예가 명단에 올랐다.
지난 3월달에 열린 ISU 시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싱글 차준환과 여자 싱글 이해인이 동반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개국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 대한민국이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출전 국가로는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미국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가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피겨 강국이라 불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 대회는 종목별로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기는 방식인 만큼 싱글뿐만 아니라 페어와 아이스댄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상위권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대한민국 피겨 대표팀은 그동안 페어와 아이스댄스 종목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이중국적자와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며 경쟁력이 높아졌다. 지난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임해나와 취안예(중국계 캐나다)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주장을 맡은 차준환은 출국길 인터뷰에서 “팀코리아가 많은 경험을 쌓고, 동시에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3.04.14. 사진 = 차준환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