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RI = 김선화 기자 ] 2012년 런던 올릭픽 펜싱 여자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딴 김지연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했다.
여자펜싱 최초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30일 “김지연이 국가대표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밝혔다. 김지연 선수는 계속된 고관절 문제 때문에 국가대표 은퇴를 결심했으며, 남편과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한다.
김지연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릭픽 펜싱 여자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사브르 종목 최초의 금메달이었다. 이는 한국 여자 펜싱 최초이자, 아시아펜싱 최초 금메달이었다. 201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개인전 동메달 등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냈으며,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얻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선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 선수와 함께 동메달을 따낸 바가 있다.
14년 동안 한국 여자 사브르의 국가대표로 활약해 온 김지연 선수는 2022-2023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부상 치료를 이유로 국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김지연 선수는 “오랜 시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함성과 격려,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며 국가대표 생활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이해해 준 가족들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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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화 기자 (sunhwak@hufs.ac.kr)
[ 2023/04/30, 사진 = 김지연 공식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