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의 큰 변화, ‘투구시계’
MLB의 큰 변화 ‘투쿠시계’MLB 투구시계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의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조치로, 투수와 타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규정이다. 투수는 20초 이내에 공을 던져야 하고, 타자는 8초를 남기고 타석에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공을 쥔 투수는 20초 안에 와인드업이나 투구 동작을 시작해야 한다. 만약 규정을 어긴다면, 투수에게는 볼, 타자에게는 스트라이크를 부과한다.
투구시계는 마이너리그에서 이미 이전에 시행되었다. 투구시계의 도입으로 마이너리그의 평균 경기 시간은 약 20분 가량 줄어들었다. 투구시계는 투수와 타자가 공을 던지거나 치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함으로써, 경기의 속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시간을 줄인다.
메이저리그 (MLB)에서도 개막전부터 투구시계를 도입하였다. 경기 시간은 지난 시즌 평균 경기 시간인 3시간 6분에서 3시간 내로 줄어들었다. MLB 투구시계의 도입은 앞으로도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 경기의 속도와 긴장감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투구시계는 투수와 타자의 전략에 영향을 준다. 투수는 더 빠르게 공을 던져야 하므로, 더 많은 스트라이크를 노리고, 더 적은 볼을 내보낸다. 타자는 더 적은 시간을 갖고 타석에 들어가야 하므로, 더 적게 스윙을 하고, 더 많은 볼을 보낸다. 이러한 변화는 타율과 출루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구시계는 주자의 도루 활동에도 영향을 준다. 투수가 주자를 주시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주자는 더 쉽게 도루를 시도할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투구시계 도입 후 도루 성공률이 10% 이상 상승했다. MLB 에서도 개막전부터 도루 시도가 증가하였다. 투구시계는 야구의 전략과 재미를 높이는 요인으로 현재까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과 팬들은 투구시계가 야구의 전략과 자유를 제한하고, 실수와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 역시 존재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이현찬 기자(dlguscks0502@naver.com)
[23.04.13, 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