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윤성 기자] 부산고가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부산고는 29는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의 결승전에서 12-3의 완승을 거뒀다.

1947년 창단한 부산고 야구부는 지난해까지 고교야구 4대 메이저대회(황금사자기,청룡기, 대통령배, 봉황기)에서 13번이나 우승한 야구 명문교다. 유독 황금사자기와는 인연이 없던 부산고는 ‘4전5기’끝에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모두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고는 57년 전 이 대회 결승에서 당한 패배의 설욕을 되갚아줬다. 두 학교는 1966년 제20회대회 결승에서 맞붙었었는데 당시 선린인터넷고가 4-0으로 승리했다.

부산고 타자들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4안타를 뽑아냈다. MVP 안지원이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어냈으며, 양혁준(2학년), 박재엽(2학년), 박찬엽(2학년)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성영탁(3학년)의 호투가 있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에이스 원상현(3학년) 대신 마운드를 책임진 성영탁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 세 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10을 기록한 성영탁은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MVP 안지원은 우승과 최우수선수상 소감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부산 롯데자이언츠의 팬인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따라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응원하며 야구를 좋아하게 됐고 초등학교 때 주말에만 야구를 배우는 취미반을 시작으로 야구에 입문하게 됐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시속 140km를 기록하기도 해서 투수로서의 자질도 좋다는 평가를 받아서 기회가 된다면 투타를 다 해보고 싶다. 타격에서는 부산고 선배인 손아섭선수가 롤모델이고 만약 투타를 겸하게 된다면 오타니 쇼헤이처럼 되고 싶다. 결승전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오신 부모님과 오늘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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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성 기자(yeoun0809@naver.com)

​[23.05.30, 사진 = 황금사자기전국고교야구대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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