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이예람 기자] 다음 시즌 여자프로배구 무대를 밟을 새 외국인선수들이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3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드래프트는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구슬 35개), 6위 IBK기업은행(30개), 5위 GS칼텍스(25개), 4위 KGC인삼공사(20개), 3위 현대건설(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한국도로공사(5개)에 구슬이 배분돼 뽑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전날 옐레나와 재계약한 흥국생명을 제외하고 6개 구단이 37명 중 1명씩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추첨 결과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순으로 선택하게 됐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미국-푸에르토리코 이중 국적의 아포짓 스파이커 아베크롬비를 선택했다. 김호철 감독은 “키 큰 선수를 뽑을 수도 있었지만 우리 세터와 잘 맞출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를 뽑았다. 과거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야스민은 아직 허리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으나 기량이 검증됐다.

KGC인삼공사는 아웃사이더 히터인 지오바나 밀라나를 선택했다. 밀라나는 미국 출신으로 신장은 186㎝로 크지 않지만, 공수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과거 두 시즌 동안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카메룬 출신의 모마 바소코를 뽑았다. 모마는 2021-22시즌부터 3년 연속 V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GS칼텍스는 쿠바 출신의 아포짓 지젤 실바를,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는 세르비아의 아포짓 스파이커 반야 부키리치를 각각 지명했다.

흥국생명과 재계약한 옐레나와 현대건설의 모마, 페퍼저축은행의 야스민은 과거 V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며 나머지 4개 팀은 새 얼굴을 선택했다.

 

<2023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순위 : IBK기업은행
브리트리 아베크롬비(미국-푸에르토리코 / 1995년생 / 191㎝ / OP)

#2순위 :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베다르트 / 미국 / 1996년생 / 193㎝ / OP)

#3순위 : 흥국생명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 보스니아-세르비아 / 1997년생 / 196㎝ / OP)

#4순위 : KGC인삼공사
지오바나 밀라나 / 미국 / 1998년생 / 186㎝ / OH)

#5순위 : 현대건설
모마 바소코 / 카메룬 / 1993년생 / 184㎝ / OP)

#6순위 : GS칼텍스
지젤 실바 / 쿠바-아제르바이잔 / 1991년생 /191㎝ / OP

#7순위 : 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 / 세르비아 / 1999년생 / 198㎝ /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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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람 기자 (ramme2@hufs.ac.kr)

[2023.05.14 사진 = 한국배구연맹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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