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조경진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100-91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로 SK와 KGC는 2승 2패를 기록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SK의 전희철 감독은 변칙 라인업을 예고했다. 실제로도 주전인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함께 제외하며 수비에 중점을 두는 전술을 기용했다. 전희철 감독은 최부경, 최성원, 오재현, 송창용, 리온 윌리엄스를 선발로 기용했고, SK는 약 3분 30초 동안 주전 선수들을 내세운 KGC와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전희철 감독은 주전 라인업을 기용했다. 이후 워니가 첫 야투 2개를 모두 성공했고, 김선형 또한 돌파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3-2 지역 방어를 통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막으며 25-25로 1쿼터를 종료했다.
2쿼터에서는 SK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김선형과 허일영의 공격을 바탕으로 34-27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KGC는 배병준과 박지훈 카드를 꺼내 들었고, 박지훈의 3점 슛과 배병준의 2연속 3점 슛으로 KGC가 다시 역전했다. 그러나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SK가 또다시 역전했다.
3쿼터부터는 SK의 공격이 확실하게 통하기 시작했다. 2, 3쿼터에서 김선형은 13점 4리바운드, 워니는 14점 8리바운드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SK의 다른 공격 옵션인 최성원과 최부경, 허일영, 최원혁이 득점에 가담하기 시작하며 78-66으로 SK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쿼터에서 SK는 KGC에게 한 자릿수 점수 차로 따라 잡혔지만, 최부경의 미드-레인지 득점, 워니의 블록슛과 김선형의 플로터 득점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정비했다. 두 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 받았고, 결국 승리의 여신은 SK로 향했다.
한편 이날 워니는 28득점 17리바운드, 김선형은 23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최성원은 17득점, 최부경은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조경진 기자(chokj12@hufs.ac.kr)
[22.05.01, 사진 = 서울 SK 나이츠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