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김수현(부산시체육회)이 진주아시아역도서수권 대회 여자 76kg급 합계와 용상에서 금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10일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의 여자 76kg급 경기에서 인상 109kg, 용상 134kg, 합계 243kg을 들었다. 인상에서 110kg을 든 시리야콘 카이판둥(태국)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용상에서 134kg에 성공하며 1위로 올랐다. 또한, 합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인상에서 1위를 기록했던 카이판둥은 합계 237kg(인상 110kg, 용상 127kg)로 2위를 차지했다.

김수현 뿐만 아니라 이민지(울산광역시청)도 인상 110kg(3위), 용상 128kg(2위)로 합계 228kg을 들어올리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수현은 합계와 용상에서 금메달 두 개, 인상에서 은메달 하나를 따냈으며, 대한역도연맹이 선정한 2022년 여자부 최우수서선수이기도 하다.

이로써 김수현은 세계랭킹 2위로 우뚝 올라섰다. IWF(국제역도연맹)은 아시아선수권 결과를 반영하여 2023 여자 76kg급 세계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지난 시즌 공동 4위였던 그는 2위로 뛰어올랐다.

김수현은 2022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76kg급 동메달을 획득해 여자 역도의 월드클래스로 떠올랐다. 6번째 참가(2014, 2017, 2018, 2019, 2021) 만에 입상한 그의 도전정신도 인상적이다. 또한, 아시아선수권의 성적도 인상적이다. 2019년 동메달, 2020년 은메달에 이어 올해 금메달까지 그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두 시즌 세계랭킹 TOP5를 지킨 유일한 아시아 선수이다.

2021 도쿄올림픽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김수현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2회 연속으로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메달을 놓친 김수현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국민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수현은 2022 전국체전에서 용상 143kg으로 본인이 보유하던 한국신기록(142kg)을 경신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치르면서 더 자유롭게 준비하고, 경기를 하더라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라고 인터뷰했다. [SIRI=정재근 기자]

IWF가 발표한 국제역도연맹 여자 76kg급 세계랭킹은 1위 마리아 페그(프랑스), 2위 김수현(대한민국), 3위 메러디스 알와인(미국), 4위 시리야꼰 카이빤둥(태국), 5위 벨라 파레데스(에콰도르)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3.05.11. 사진 = 김수현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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