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윤성 기자] 양의지 양석환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며 두산의 승리를 책임졌다.

두산베어스의 4연승 일등 공신은 ‘양양 브라더스’ 양의지와 양석환이었다.

이 날 양의지는 3번 타자 포수로, 양석환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양석환이 먼저 홈런을 날렸다. 4회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양석환이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0-0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기선제압 홈런이었다.

키움은 6회 이정후의 2루타와 이어진 희생플라이로 이정후가 득점하며 한 점 차 추격을 했다.

2-1 상황에서 8회초 이번에는 양의지가 도망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양의지는 키움 김동혁을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양양 브라더스’ 양의지+양석환은 팀 3득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의지, 양석환은 세리머니도 함께 펼쳤다. 홈런을 날린 후 서로를 향해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두 손을 곱게 모아 서로를 향해 하트를 날렸다.

4회 양석환이 홈런을 치고 득점하는 순간 먼저 득점한 양의지가 양석환을 향해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별다른 표정이 없기로 유명한 양의지가 선보이는 하트 세리머니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큰 형님이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자 양석환도 함께했다.

8회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날리자 양석환이 하트를 꺼내들며 선배 양의지를 맞이했다. 덩치는 산만한 두 선수가 귀여운 표정으로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한 양석환과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양양 브라더스가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들의 유쾌한 하트 세리머니와 함께 팀은 개막 후 첫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김윤성 기자(yeoun0809@naver.com)

[23.05.17, 사진 = 두산베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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