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프랑스오픈 14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이번 프랑스오픈에 불참하면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나달은 2005년 처음으로 프랑스오픈에 등장하였고 18년 동안 한 번도 대회를 건너뛴 적이 없었다. 특히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의 적수는 없었고 언제나 그의 압도적 승리가 이어졌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14회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 18일 스페인 마요카르의 나달 아카데미에서 그는 프랑스오픈 불참과 동시에 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세월을 이겨내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나달에게 이번시즌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그는 9차례의 투어 대회에 불참했고 이에 따라 세계랭킹도 14위까지 떨어졌다.
나달의 불참으로 시선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쏠렸다. 그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이기도 한다. 그는 지난해 마이애미 마스터스 그리고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연달아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US오픈에서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에 정상에 섰다.
카를로스 알카라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메드베데프(러시아)의 흐름도 심상치 않다. 그는 198cm의 큰 키를 가져 강력한 스트로크를 가졌다. 그는 지난 22일 로마오픈에서 우승했다. 이것이 놀라운 이유는 이 대회가 그의 첫 클래이코트였다는 것이다. 첫 클레이코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 또한 이번 프랑스오픈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리고 있다. 하드 코트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선수였지만 클레이코트에서 우승하며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2023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는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롤랑 카로스 경기장에서 열린다. 중계는 일부 tvN SPORTS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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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3.05.25. 사진 = 라파엘 나달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