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조경진 기자]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장원준이 130승에 도전한다.
장원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2018년 5월 5일이 장원준의 마지막 승리다. 장원준은 2020년 10월 7일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전 이후 1군에서 선발로 등판하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 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한 장원준은 4차례 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하며 1승 1패 3.6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현재 딜런 파일과 곽빈의 부상으로 선발 두 자리가 비었다. 대체 선발 최승용이 한 자리를 막고 있지만, 남은 한 자리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주 왼손 투수 이원재에게 기회를 줬으나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다음 기회는 장원준에게 향했다.
장원준은 두산 베어스의 왕조를 만든 왼손 투수이다. 2015년, 2016년 두산의 한국 시리즈 우승과 2017년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2018년부터 지속된 부상과 부진은 장원준을 2군에 머무르게 했다. 보직도 선발에서 불펜으로 변경했다.
장원준이 958일 만에 1승을 추가한다면 KBO리그 통산 11번째이자 현역 투수 중 3번째(양현종 161승, 김광현 152승)로 130승을 달성하게 된다.
두산의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일주일의 시작, 장원준이 130승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조경진 기자(chokj12@hufs.ac.kr)
[22.05.23, 사진 = 두산 베어스 공식 홈페이지 두런두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