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윤성 기자] 지난해 고졸 신인으로 미국에 진출한 우완 강속구 투수 심준석이 프로 데뷔전에서 퍼펙트 투구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산하 루키리그 팀인 플로리다 콤플렉스리그(FCL) 파이리츠 소속인 심준석은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파이어릿시티 콤플렉스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루키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심준석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4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출발한 심준석은 2회초에도 삼진 2개, 나머지 한 명은 외야 뜬공, 3회초에도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4회초 세 타자를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물리치고 5회초 교체되었다.
덕수고 시절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려 주목을 받은 심준석은 지난해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피츠버그와 75만달러에 계약하며 미국행을 선택했다.
시즌 개막 후 연습경기에만 등장했던 심준석은 이 날 처음으로 공식 경기를 치렀다. 미국 정식 경기 데뷔전인 셈이다. 마이너리그의 다른 레벨보다 시즌이 짧은 루키리그는 이달 6일에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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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성 기자(yeoun0809@naver.com)
[23.06.11, 사진 = 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