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강상현(한국체육대학교)이 세계선수권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31일 강상현은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 남자 87kg급 결승에 출전했다. 그는 결승에서 이반 사피나(크로아티아)를 2-0으로 격파하며 2005년 이후 마드리드 대회 오선택 이후 18년 만에 남자 87kg급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29위인 그는 결승에 오르기 전에 세계 톱랭커들을 연파했다. 16강에서 1위 이카로 미겔 소아레스(브라질), 8강에서 7위 아흐메드 라위(이집트), 결승에서 이반 사피나(크로아티아)를 상대해 승리했다.
강상현은 “올해 목표는 일단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었다. 그 다음 목표는 세계 대회 1등이었다. 정말 하고 싶었는데 성공했다.”라고 말했으며 이어 “첫 국가대표로서 출전하는 세계선수권이라 긴장도 많이 됐고,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았다. 주변에서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났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후회없이 해보고 싶다.”며 자신감 있게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강상현은 올림픽에서 87kg급이 아닌 80kg 이상급으로 도전해야 한다.
함께 출전한 남자 80kg급 박우혁(삼성에스원)은 8강에서 탈락했다. 그는 2연패에 도전했지만 세계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에 무릎 꿇었다.
박우혁은 “후회 안 하려고 준비 많이 했는데,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다. 숙제가 많이 생겼고 죄절이 아니라 더 보완해서 독해지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3.06.01.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