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스페인이 2023 FIBA U-19 농구월드컵에서 연장전 끝에 프랑스를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미국은 튀르키예에게 패배하며, 12년만에 노메달로 아쉬움을 남겼다.

오늘(3일)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 U-19 농구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만난 스페인은 프랑스를 접전 끝에 73-69로 승리를 따냈다.

요르디 로드리게스는 18점과 3리바운드, 라파엘 비야르는 17점 3어시스트, 이잔 알만사는 14점 5리바운드 그리고 4스틸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우승은 1999년 이후 24년만에 두 번째이다.

연장까지 간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4쿼터까지 스페인과 프랑스는 너무나 팽팽했다. 심지어 스페인은 4쿼터 후반까지 2점 차이로 뒤쳐져 있었다. 하지만 종료 18초 전, 요르디 로드리게스가 좌측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연장전이 시작됐고, 라파엘 비야르가 3점슛에 성공하며, 승리는 스페인에 기울어졌다.이어서 라파엘 비야르와 압 세디크 가루바가 자유투로 득점에 성공하며, 4점 차이로 스페인이 승리를 확정했다.

대회의 MVP는 14점 5리바운드 4스틸에 성공한 이잔 알만사가 받았다. 그는 7경기 기준 평균 16.9점, 7.1리바운드, 1.6어시스트, 1.7블락슛을 기록하고 있는 스페인의 에이스이며, 이번 대회 역시 스페인의 우승을 리드했다. 지난해 U-17 월드컵과 U-18 유로 챔피언십의 MVP도 이잔 알만사로 선정된 바 있다.

반면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미국은 튀르키예에 70-84로 패배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패배의 요인으로는 튀르키예 장신 선수들의 강력한 수비가 꼽힌다. 일디조글루와 부유크툰젤을 제어하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미국과 달리 튀르키예는 우승 팀만큼 신나는 분위기이다. 튀르키예의 3위 기록은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3.07.03. 사진 = 국제농구연맹(FIBA)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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