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안서희 기자] 수원 삼성이 4개월 만에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다.
K리그1 수원 삼성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타개하고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김병수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올해 4월 이병근 감독을 경질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두 번째 경질이다.
수원삼성 오동석 단장은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앞으로 남은 7경기 동안 과연 반전할 수 있는 지 고민하고 검토한 결과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구단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고 시즌을 마친 후 서포터즈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올시즌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은 염 대행은 26일 선수단 미팅을 진행하고, 첫 훈련에 돌입했다. 주장 김보경, 부주장 고승범, 불투이스, 이종성 등 주장단을 교체했고,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의 역할을 조정하는 등 팀분위기 일신에 나섰다.
염기훈 감독 대행은 “오랫동안 수원삼성과 함께 하면서 무엇을 해야 팀이 좋아질 수 있을지 잘 알고 있는 만큼 강등 탈출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에게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다 함께 서로를 도와서 단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가자’고 주문했다. 지난 일은 잊고 오늘부터 앞으로 달리는 일만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기훈 감독대행은 오는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안서희 기자(tjgml5793@naver.com)
[23.09.28, 사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