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RI = 김선화 기자 ] 장충고 좌완 투수 황준서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되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 이글스는 14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황준서를 호명했다.
마산용마고 장현선 선수는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뒤 줄곧 ‘전체 1순위’로 거론됐던 황준서가 이변 없이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게 되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스카우트들이 1년 내내 황준서를 추천했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선수고, 미래에는 더 원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1순위 지명 이유를 밝혔다.
황준서는 올해 고교야구 15경기에서 49.2이닝을 던져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제구 능력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의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5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최고 시속 150km가 넘는 공을 던지며, 제2의 김광현이라고 기대받는 선수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은 2022시즌 팀 순위 역순인 한화 이글스 – 두산 베어스 – 롯데 자이언츠 – 삼성 라이온즈 – NC 다이노스 – KIA 타이거즈 – KT wiz – LG 트윈스 – 키움 히어로즈 – SSG 랜더스 순이다.
LG가 보유한 1라운드 전체 8번 지명권은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이 행사했다.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로 110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1라운드는 한화의 황준서 선수 지명을 시작으로 두산 김택연(투수, 인천고), 롯데 전미르(투수, 경북고), 삼성 육선엽(투수, 장충고), NC 김휘건(투수, 휘문고), KIA 조대현(투수, 강릉고), KT 원상현(투수, 부산고), 키움 전준표(투수, 서울고), 키움 김윤하(투수, 장충고), SSG 박지환(내야수, 세광고) 선수가 지명되었다.
야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강 몬스터즈’ 팀에 소속되어 있는 20대 선수 4명이 이번 KBO 드래프트에 참여하였다. 투수 정현수는 롯데로 2라운드 지명되었으며, 내야수 황영묵은 한화로 4라운드, 내야수 고영우는 키움으로 4라운드 지명되었다. 4명의 선수 중 3명이 프로로 지명을 받았고, 내야수 원성준 선수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월요일마다 JTBC에서 방영되는 최강야구는 월요일마다 야구 경기가 없어 아쉬워하는 야구팬들에게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선화 기자(sunhwak@hufs.ac.kr)
[ 2023/09/16, 사진 = 한화 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