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임주헌(수리고등학교)이 ISU(국제빙상연맹) 주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쇼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4일 오사카(일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5.38점(기술점수 39.82점, 예술점수 35.56점)을 받아 25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그랑프리전 데뷔가 유력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올해 첫 ISU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출전했다.
그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GOE(가산점) 1.83점을 챙겼다. 다음 과제였던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도 회전수를 꽉 채움과 동시에 GOE를 0.15점 획득했다.
점프뿐만 아니라 스핀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체인지 풋 싯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당당히 받았다. 그는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러프에서 착지가 흔들려 1.26점 깎였지만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을 받으며, 실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함께 출전한 이재근(수리고)은 65.76점(기술점수 33.72점, 예술점수 33.04점, 감점 1점)을 받으며, 7위에 올랐다.
임주헌은 함께 출전한 이재근과 함께 15일 오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임주헌은 쇼트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살려 데뷔전에서의 입상에 도전한다. 이재근은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우승후보라 불렸던 나카무라 슌스케(일본)가 74.04점을 받으며, 2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3.0915. 사진 = 스브스스포츠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