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3-0으로 완파하며, 퍼펙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의 금메달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9년만이다. 이번 금메달은 직전 아시안게임이었던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에 그쳤기에 더욱 소중하다.

현재 세계랭킹 1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안세영이 1단식에서 천적이라 불리는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승리의 기운을 가져왔다. 이어 복식 세계랭킹 2위인 백하나-이소희 조가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 조를 2-0으로 물리치며, 금메달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3단식에 나선 김가은은 세계랭킹 18위로 다른 한국 선수들에 비해 약한 전력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이 모든 것을 실력과 집중력으로 이겨냈다. 1세트에서 듀스가 나오는 접전까지 펼쳤지만 한국 선수들, 관중들의 응원과 집중력으로 허 빙자오(세계랭킹 6위)응 2-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30일, 준결승에서 태국을 만나 5시간 20분이라는 접전을 펼쳤지만 더 강력한 상대로 추정된 중국을 3시간 26분만에 물리치며,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번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목표는 7개의 종목에서 전 종목 입상이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시작이 좋다는 평이다.

그 중에서도 안세영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올해 참가한 12개의 국제대회에서 8차례 우승을 차지하고,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로 전 경기 입상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전영오픈(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에서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리고 8월 마침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제치고 세계래킹 1위 자리에 본인의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뿐만 아니라 여자 복식 또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백하나-이소희는 세계랭킹 2위이다. 단체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천칭천-자이판을 꺾으며, 자신감과 기세를 더 강하게 채웠다.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소영-공희용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많은 노력을 쏟았기에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먼저 열리는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면 단식과 복식 성적도 자동으로 따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선 단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이기에 개인전도 크게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이 많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023.10.02, 사진 = 안세영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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