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조경진 기자] 황선우(강원도청)가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전국체전 5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19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선에서 송임규, 최동열, 양재훈과 3분 36초 50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에는 4초 45가 모자라지만 2위와 2초 83이라는 압도적 차이가 났다.

황선우의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이었다. 그는 계영 800m, 자유형 200m, 계영 400m, 자유형 100m 등 앞서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의 5관왕이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지난 12일, 강원도청 선수들과 함께 육회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것이 그 이유이다. 고열과 배탈 증세로 이틀 만에 몸무게가 약 5kg 빠지는 등 최악의 컨디션이었지만 5관왕에 성공하며 유력한 MVP 후보에 올랐다.

황선우가 전국체전 사상 첫 3연속 MVP에 달성할지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조경진 기자(chokj12@hufs.ac.kr)

[23.10.19, 사진 = 황선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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