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조경진 기자] 23년 원클럽맨 김강민(41)이 한화 이글스로 떠난다.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KBO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은 4라운드 2순위(전체 32번째)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많은 사람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 SSG 랜더스 또한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실제로 김강민은 올 시즌 종료 이후 거취를 고민했고, SSG는 2차 드래프트 종료 이후 결정할 것이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강민은 2001년 SK와이번스에 입단해 2000년대 후반 SK 왕조를 만드는 데 기여했고, SK가 SSG에 매각된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으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치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 그는 0.226의 타율과 2홈런 7타점, 0.627의 OPS를 기록했다.

한화는 김강민을 선택한 이유로 외야 뎁스 강화와 대수비, 대타 자원 보강과 더불어 어린 외야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광현 또한 23년 원클럽맨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당황한 듯 SNS에 “SNS는 인생에 낭비라지만 오늘은 해야겠다.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잘가요 형..” 라는 글을 남겼다. 글의 마지막엔 “아 오늘 진짜 춥네”라며 김강민과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

23년의 세월, 영원한 SSG의 0번인 줄 알았던 김강민과 SSG의 이별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조경진 기자(chokj12@hufs.ac.kr)

​[23.11.22, 사진 = 김광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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