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재원 기자] 2023년 LoL e스포츠 최강의 팀은 누구로 기억될 것인가.
오는 12일, 부산 실내체육관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2경기 JDG와 T1의 맞대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WBG는 LPL의 4시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그만큼 월즈 시작 전, WBG의 결승 진출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기대를 받지 못했던 팀이다. 그러나 월즈에 들어서면서, WBG는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결국 2020년 쑤닝 시절 이후 4년 만에 결승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고, 그 중심엔 팀의 주장 ‘더 샤이’ 강승록이 있었다.
T1는 LCK의 2시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월즈 시작 전, JDG와 젠지, LNG의 3강 체제와 그 밑에 T1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해당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월즈에서 3강 중 JDG, LNG를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T1의 중심에는 항상 ‘페이커’ 이상혁이 버티고 있는 만큼, 이상혁의 활약이 T1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경기의 주요 포인트는 미드 간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WBG의 미드 ‘샤오후’ 리위안하오는 LPL 내 미드 선수들 중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으나 딱 하나, 월즈 트로피가 없다. 이에 반해 T1의 미드 ‘페이커’ 이상혁은 LoL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이번 월즈를 포함하여 결승 진출 7회, 우승 3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 결승이 WBG의 탑 ‘더 샤이’ 강승록과 T1의 미드 ‘페이커’ 이상혁이 만나는 첫 다전제인 점 등 주목할 부분이 많다. 과연 올해 LoL e스포츠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장재원 기자(rooney0526@siri.or.kr)
[22.11.15, 사진 = LoL Esports 공식 페이스북]
